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내 광고물 상태를 점검할 '광고물 시민 점검단'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4일부터 18일까지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주 1회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서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총 15명 내외를 선발하며, 결과는 4월 말에 발표된다.

선정된 시민 점검단은 교육을 받은 뒤 위촉되어 1년 동안 도시철도 1~4호선의 광고물을 점검한다. 이들은 훼손, 오염, 게시 기간 초과, 가독성, 안전 위협 요소 등을 확인하게 된다.

활동은 SNS 등을 통해 이뤄지며 점검 내용과 개선 의견이 공유된다. 연 2회 공사 광고팀과 합동 점검도 진행된다.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와 공사 굿즈 등이 제공되며,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별도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용자 중심의 광고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