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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안신애 기자 2025-03-18 08:06:29

부산현대미술관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어워드는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며, 세계 3대 국제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1만 1천여 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이미지와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미술관 정체성 및 디자인 재정비 사업이다. 2023년, 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로고를 포함한 각종 안내물의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재정비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입찰 방식이 아닌 공모와 전시, 투표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신상아와 이재진으로 구성된 '폼레스 트윈즈'가 최종 팀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5개월 동안 미술관 전담 조직과 협력하여 현재의 M.I. 체계를 완성했다. 새로운 M.I.는 동시대 미술의 가변성, 유동성, 확장성을 반영하며, 자연, 뉴미디어, 인간이라는 미술관의 의제와 다양성 및 포용성을 담았다. 또한, '리좀' 개념을 적용해 미술관의 정체성을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방식으로 구축했다.


이번 수상작은 iF 공식 웹사이트의 'Winners & iF Ranking' 페이지에서도 발표되었다.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든 수상작은 iF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디자이너, 미술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미술관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로고, 내부 표지판,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람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알리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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