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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 마약류 ZERO위한 총력전 체험형 교육 중점 추진 오다겸 기자 2025-02-20 09:53:32

부산시 교육청이 학교 내 마약류 근절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최근 부산 시내 초·중·고등학생 7만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유해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을 경험한 학생은 66명으로 전체의 0.09%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의 0.49%, 2023년의 0.43%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지만, 부산시 교육청은 오히려 이를 학교 내 마약류 예방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더욱 강력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전국 최초로 구성한 교육청 위촉 전문강사단을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학생들이 실제 유해 약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참여형 마약류 예방교육 뮤지컬 공연을 확대 시행하여 학생들이 교육극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체험형 마약류 예방교육을 위해 부스 운영, 게임 및 컬링을 활용한 교육 방식도 도입한다. 또한, 반여 초등학교 1층에 위치한 부산 학생건강증진센터 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후크송을 활용한 "유해 약물 No No" 캠페인송도 학교에 배포하고, 등굣길 유해 약물 ZERO 버스킹 지원, 릴스 캠페인을 통한 유해 약물 예방 문화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유해 약물을 사용한 학생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부산대학교 간호대학과 협력해 유해 약물 사용 학생 대상의 개별, 집단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사안 발생 시 학교로 찾아가는 즉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학교 내 마약류 퇴치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부산 마약퇴치 운동 본부, 검찰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20일 국제 종교연합과도 협력하여 학교 내 마약류 예방의 실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마약류 예방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아 마약 없는 안전한 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유해 약물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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