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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에너지 혁신에 박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신애 기자 2025-02-19 09:11:40

부산시는 18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 발전사 등 9개 기관·기업이 모여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는 부산시,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주), (주)부산도시가스, 부산정관에너지(주), 부산그린산단(주), (주)누리플렉스,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들은 에코델타시티와 명지지구, 녹산·미음산단의 첨단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지역 기관·기업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강서구는 특화지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인프라 구축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산에너지 사업자 입주 지원 ▲한국남부발전(주), (주)부산도시가스, 부산정관에너지(주), 부산그린산단(주), (주)누리플렉스는 분산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생산 확대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설치·운영을 담당하는 등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은 오는 3월 공모를 거쳐 2분기 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부산시는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부산을 미래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부산시는 수요지 인근 '공급자원 유치형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열원을 지역에 공급하는 지산지소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규제 특례 등을 활용해 전력을 직접 거래하거나 중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전에는 관련 기관·기업이 모두 함께 특구 조성 예정지를 현장 확인하고, 전략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협약기관 외에도 특구 조성 예정지 내 그린데이터센터 입주 예정 기업들이 참석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반드시 특구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특구 지정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지역에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혁신을 가져올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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