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326회 임시회 기간 동안,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환경 분야 현장을 방문했다.
방문한 곳은 ▲부산 분뇨처리 시설 ▲명장 정수사업소 ▲동래 통합사업소 총 3곳이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부산환경공단 위생사업소에서는 부산 분뇨처리 시설의 지하화 현대화 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1973년 문을 연 뒤 50여 년 동안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와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 1월 16일 시설물 지하화를 완공하여 가동 중이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이번 지하화 현대화 사업으로 그동안 고통받던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사업 완공과 현장 운영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남은 지상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 1월, 지상 부지 49,390m2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부산시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오후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의 명장 정수사업소와 동래 통합사업소를 방문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명장 정수사업소의 제1정수장 재건설 공사(2026년 하반기 예정)에 대비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을 위해 보다 철저한 개선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명장 정수사업소 제2정수장 모래 여과 지는 2005년 개량사업 이후 20년이 지나 내달 개선 공사(모래 여과지 8지, 총사업비 20억 원)가 예정되어 있다.
다음으로 방문한 동래 통합사업소 공원화 사업 현장은 동래구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수십 년간 도심을 단절시켰던 동래 통합사업소 용지를 개방하여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지난 325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친 복지환경위원회 윤태한 위원장은 "현장 소통 중심의 의정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진행되는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