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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디자인 도시' 경쟁력 강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3종 개발 안신애 기자 2025-02-05 09:15:21

부산시는 도시디자인 수준 향상과 시민 편의를 위해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버스 정류소, 맨홀 덮개, 안내 표지판(공개 공지, 공공 보행 통로) 총 3종의 공공시설물에 적용되었다. 


버스 정류소는 모듈형 구조로 확장과 변형이 용이하며, 버스 정류소 이름에 LED 조명을 적용하여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색상은 시 로고 타입인 회색으로 설정하여 주변 경관에 따라 5단계까지 적용 가능하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맨홀 덮개는 시 도시 브랜드 로고를 양각으로 디자인하였으며, 재료의 강도를 고려하여 보도용과 차도용으로 구분하였다. 콘크리트 맨홀 덮개는 보도면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 조화로운 가로 이미지를 조성하였고, 주철 맨홀 덮개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요철을 주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 안내 표지판은 부산 도시경관 색채와 도시 브랜드 색채를 적용하였으며, 글자 자체를 로고로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공간 정보에 대한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표준디자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지양하고,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공공시설물은 지자체별 관리 주체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과 색상, 재료로 제작되어 통일된 도시 이미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표준디자인 개발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가로공간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서, 시와 자치구의 디자인 중복 개발 방지에 따른 예산 절감과 부산의 공공시설물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16개 구·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디자인 설계도면 등 성과품을 배포하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로 형태와 색채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도시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으로서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안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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