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Top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 안신애 기자 2025-01-14 00:19:10

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열린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부산혁신도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와 이전 공공기관 간의 상생 발전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과 동삼·문현·센텀 혁신지구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주),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이다.


간담회에서는 동삼·문현·센텀 혁신지구가 함께 모여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부산 원팀'으로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해양, 금융, 영화·영상 등 부산의 핵심 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삼혁신지구는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 조기 실현을 목표로 해양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토대를 다지고 있으며, 문현혁신지구는 디지털 금융 혁신 등 국내외 새로운 금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텀혁신지구는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문화적 브랜드 강화와 함께 영화·영상·게임 등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세계적인 영상 콘텐츠 거점으로 성장했다.


특히, 동삼혁신지구에서는 지난해 말 글로벌 해양 신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하여 지역의 최대 강점인 해양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협력하여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 향상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지역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공공기관의 실무 경험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공공기관의 인턴십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직무 체험과 연계한 채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되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우수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기관은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채용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혼란한 시국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했지만, 이 위기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이전 공공기관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일극주의를 탈피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 구도(패러다임)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분권 정책의 선두에 선 이전 공공기관들의 든든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안신애 기자


안신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