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장전휴먼파크’ 공사장 바로 옆 동래구 온천동 해피투모로우 주민들이 현수막을 거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종인 회장)
부산 금정구 최고층 주거 및 업무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전휴먼파크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시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부산광역시 금정구 식물원로 47 일원에 건립중인 장전휴먼파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전휴먼파크' 프로젝트는 장전지역주택조합 주도로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아 총 669세대의 공동주택과 74호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최고 48층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하반기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 부지와 바로 인접한 온천장해피투모로우(75세대)의 거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강종인 한국환경연합중앙회장은 "코오롱 측과 조합 측에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명확한 해결방안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무성의한 태도에 항의하며 아파트 외벽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며 시공사와 조합측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 지역사회에서는 "시공사와 조합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공사 측도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합 등 관계자들과 잘 의논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협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