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제2회 지속 가능한 ESG 우수사례 공모전'의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9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총 3개 기관을 선정하여 공사 사장상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으로는 ESG 혁신성, 효과성, 지속 가능성, 확산 가능성이 고려되었다.

E(환경) 분야에서는 (주)그라운드케이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MICE 산업 최초로 수송 부문 온실가스 저감 보고서를 발행하였으며, 2024년 부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IT 솔루션을 활용하여 6.9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S(사회) 분야에서는 소셜투어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1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하이킹과 로컬 음식 체험을 결합한 상품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약 3000만 원의 경제적 기여를 하였다.

G(지배 구조) 분야에서는 (주)비젠커뮤니케이션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폐기물 축소와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ESG 실천을 강화하였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3월에 예정된 ESG 성과보고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우수사례는 보고회에서 발표되어 부산관광 업계 전반에 ESG 경영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의 가치를 부산관광 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ESG 경영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관광업계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