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가 22만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국화정원의 노란 국화, 코스모스, 실개천의 은빛 억새,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조성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 첫날인 10월 25일에는 울산광역시 태권도시범단의 특별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선수도 함께 참석해 파리올림픽 때 울산시민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봄꽃씨 뿌리기, 목화솜 따기, 고구마 캐기 체험과 어린이 마술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고구마 캐기 체험은 신청 첫날부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씨드키퍼 프로그램, 작은 비호텔 만들기, 나만의 엽서 만들기 등 정원치유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치유(힐링) 경험을 제공했다.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스탬프 찍기 행사, 꽃다발 만들기,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역시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와 360도 회전(무빙)카메라 체험, 울산시 홍보대사 이용식의 이야기(토크)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축제가 시민들에게 정원에서의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며 태화강 국가정원이 힐링 명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정원지원센터 건립과 남산로 문화광장조성 등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