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4일 4시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제41주년 도민의 날을 맞아 시군과의 협력 속에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시군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도 23개월 연속 무역 수지 흑자 등 지난 2년 동안 지역의 경제지표가 개선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재난관리 평가 대통령 표창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경남 경제의 재도약은 시장·군수님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결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복지・동행・희망의 도민 행복시대 실현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상생 협력하여 공동발전을 이루자”라며 도와 시군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간 경남도에서는 정부의 K-패스를 확대한 경남형 K-패스 추진과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등으로 교통약자 지원을 확대하고, 일시적 소득이 없는 가구와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지원하는 도민 긴급 생계 지원 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을 발표했다.
경남도와 시군은 발표된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공감대 형성 및 구체적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군의 주요 현안도 논의했다.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인프라 확대 건의,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신속한 국회통과 등의 협력과 함께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 등 도민 애로 사항에 대한 대책방안도 논의됐다.
시군의 건의와 현안을 경청한 박완수 도지사는 “시군의 발전이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시군의 현안과 건의 사항은 꼼꼼히 잘 살펴보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앞으로도 현장방문 및 반기별 정례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통해 시군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각종 정책 현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며 국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류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