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본부장 이경윤)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은행은 30일 본점에서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 실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한국전력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를 돕기로 했다.
‘에너지 캐시백’은 가정의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을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은 줄이기 위한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사업으로 전기 사용량 3% 이상 절감하면 일정 금액을 다음달 요금에서 차감해준다.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또는 ‘한전ON’ 웹 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에너지 캐시백’에 참여하는 고객이 친환경 소비 촉진 신용(체크)카드인 ▲BNK부산은행 그린카드 ▲마이존 그린체크카드 ▲어디로든 체크카드로 에코머니 가맹점에서 친환경 물품 구매하면 이용횟수에 따라 1인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0월1일부터 11월말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또한 부산은행 ESG금융상품인 ‘저탄소 실천 적금’에 가입하면 저탄소 실천 활동에 따라 제공하는 우대금리 최대 0.4%p 혜택에 더해 에너지 캐시백 참여 고객에게만 특별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달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강석래 경영전략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정의 냉방 수요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한전과 함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형 ESG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에너지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인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2022년 획득하고 매년 사후관리 심사를 통해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해 물류 운송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가고 있다.
배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