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최근 관내 어선(낚시어선) 화재, 충돌 등 어업활동 관련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명사고 최소화에 중점을 두어, 2024년 어선 사고 및 인명피해 50% 감축을 목표로 3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해양 안전 지킴이를 활용하여 어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1인 조업선에 대하여 주기적인 안전 문자 발송 등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수협 및 어촌계와 연계하여 어선 선주, 선장 등에 안전 수칙 홍보물을 제작·배포함과 동시에 안전 조업 교육을 강화하고, 현수막 게첨 등 어업인과 함께하는 어선 사고 예방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잦은 곳인 구산면 원전항 내 과속운항 사전 예방을 위하여 안전 운항 속도 준수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둘째, 어선 안전 장비·설비 보급 확대 등 강화로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한다. 어업인과 어선원, 어선에 대한 재해 보상보험료를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장비 및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어선 안전 장비·설비 등 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낚시어선 입출항 개선을 위한 입출항관리 단말기 보급과 소형어선 어업인의 노동력 및 경비 절감 등을 위하여 소형어선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올해는 관내 전 낚시어선에 대해 계절 및 성어기별 안전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양식 순기에 따라 주로 작업하는 시기별 자동화 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필 창원특례시 해양수산항만국장은 “어선과 낚시어선의 영업도 중요하지만,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데는 만큼 선주와 어선원 모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사소한 규칙들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어선 안전 확보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우리 시 목표인 어선 사고 및 인명피해 50% 감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