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상수도사업소(소장 이종덕)는 최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수돗물에 대한 근거 없는 안전성을 거론한 데 대해, 창원시 수돗물은 생산체계 전반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로 매우 안전하다고 밝혔다.
창원시 수질연구센터에서는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유충이 확인된 직후 현장을 방문하여 상수도 유입수에 대한 거름망 유충 검사와 현장 시설 점검을 통해 수돗물 공급계통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이어 K-water 점검에서도 수돗물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창원실내수영장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칠서정수장에서도 상수도 분야 위기대응 매뉴얼 및 ISO 22000 리스크 발생 관리 절차에 따라 긴급 자체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연속 3일간 일 2회 공정수 거름망 유충 검사와 급속·활성탄여과지, 역세척수 점검을 통해 유충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된 이후 수돗물 생산체계를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돗물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소형생물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화학적·물리적 차단시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현재까지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국제 위생수준의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4개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시설 전 공정에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유충 유입 차단시설 개선 ▲정수처리 고도화 사업 ▲정수지 소형생물 유입 차단시설 등을 설치하여 고도의 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도법’과 환경부 고시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 감시기준 및 검사주기 등’에 따라 매월 첫째주 60개 항목, 매주 14개 항목, 매일 7개(유충검사 포함)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창원시 수도 급수 조례’에 따라 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 10월, 먹는물 수질감시 항목에 정수 대상 ‘깔따구 유충’이 신설됨에 따라 각 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에 대해 매월 1회 교차검사를 실시하는 등 한층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상수도 분야 위기대응 매뉴얼’을 강화하여 비상사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질 전문가가 포함된 ‘수돗물 평가위원회’와 ‘수돗물 관리 민관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종덕 소장은 “작년 석동정수장 사고 이후 창원시 수돗물에서는 단 한 마리의 유충도 발견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