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베테랑 기관사들과 함께하는 기관사 업무 체험기회가 돌아왔다.

부산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이동렬)는 기관사 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여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를 확산하고자 8월 10일 부산 1~3호선 차량기지에서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부산교통공사의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는 시민들이 철도 현장에서 기관사 업무를 간접 경험하는 행사로, 2007년 처음 열린 후 올해 15회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15년간 약 1,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유익하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칭찬 민원이 접수되는 등 호응이 높은 행사 중 하나다.

금년도 참가자 120명은 행사당일 호선별 차량기지에서 △운전취급실, 안전체험장 견학 △열차 모의운전연습기 체험 △전동차 유치선 내 열차 기동시범 참관 △열차운전실 동승 등에 참여한다. 행사 진행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기관사들이 투입되어 시민들의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7월 26일 밤까지 부산교통공사 누리집(www.humetro.busan.kr)에서 희망호선을 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단, 부산·양산·김해 시민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만 12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행사현장에 동행해야 한다. 공사는 전산 추첨을 통해 1·2·3호선 별로 40명씩, 총 12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여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부산시교육청 ‘꿈담기(꿈을 담아내는 기업)’ 사업에 참여, 부산지역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기관사 등 철도분야 직업 소개와 직원과의 진학 상담 등을 진행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2,500회로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공사의 교육기부 활동은 부산시·시교육청 교육메세나탑 6년 연속 수상 등 성과로 이어졌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승객들과 함께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시민기관사 체험행사에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교육기부 등으로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해 드리는 부산도시철도가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