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경남도는 5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산업통상자원부)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선정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하여 공모신청 요건, 육성계획서 작성 등을 위한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강성일 해성디에스 개발본부 이사, 김형우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장, 한병동 한국재료연구원 세라믹재료연구본부장, 배시영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소재 센터장, 이제원 인제대학교 교수, 홍성환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교장, 김인수 산업정책과장, 창원시 관계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경남도 상황에 맞추어 반도체 첨단전략기술분야 중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징에 해당하는 공정·조립·검사 기술’에 집중하여 기획, 신청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위해 경남 소재 국가 연구기관을 활용한 시스템반도체 검사 및 평가인증 센터 구축, 전문인력 육성, 기업 유치 방안 등 세부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공모 일정에 맞춰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안) 등을 가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인수 산업정책과장은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풍부한 반도체 수요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한 국가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한 경남 산업의 강점을 살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해 12월 26일 공모 절차를 개시하였으며, 오는 1월 10일 특화단지 지정 신청요건 및 절차 등 설명회를 실시하고, 2월 27일까지 특화단지 지정 수요를 받아 종합평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