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2023년 개청을 목표로 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설립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설립 지원준비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지원을 위한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의 우주항공청 신설 추진 및 중앙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대비한 도시발전 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TF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계획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이 용역에는 ▲도시 여건 분석과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사례 분석 ▲도시발전 계획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우주항공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개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이주자 지원시책 마련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의 성과물을 토대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써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월 28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등 6대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리고,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인 특별법을 2023년 1분기 중 국회에 제출하고, 2023년에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와 상업공간 등 정주여건이 완비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목표로 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