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1일 태광실업(주)에서 1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광실업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원씩 기탁할 예정이다.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은 1971년 설립된 50년 역사의 신발제조 전문기업이다. 1990년대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였고 2000년대 이후 국내 질산 생산 1위 기업 휴켐스, 첨단 섬유 소재기업 정산인터내셔널, 아파트 배관 전문 제조기업 정산애강 등 화학, 소재, 레져, IT 등 국내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또 정산장학재단 운영, 김해시노인복지관 건립, 베트남 푸꾸옥 기술학교 건립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태광실업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식 대신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현종원 재단 이사장은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자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박주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장학기금을 선뜻 기탁해주어 정말 감사드린”며 “이번 장학기금을 토대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장학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학생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와 재단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