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및 가상자산 이용 마약 판매조직 등 58명 검거
고속버스 택배 수화물을 이용 전국 유통
오다겸 기자 2021-09-14 11:17:50
[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올 4월∼8월 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하여 전국을 무대로 마약류를 판매한 판매책 A씨(30대)등 8명과 구매자 B씨(30대) 50명 등 총 58명을 검거하여, 이중 8명을 구속 송치했다.
A 씨 등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SNS에 마약류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연락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했으며, 닉네임으로만 상호 연락하고, 가상자산으로만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액상대마,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 마약류를 고속버스 택배 등을 이용하여 판매했으며, 검거과정에서 액상대마 300ml 등 1억 3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한 마약류 구매자는 대다수 20~30대 젊은층으로, 직장인, 학생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구매자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하고, 한 번쯤 투약해도 중독되지 않을 것이라는 호기심과 은밀하게 거래하므로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