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 원전전문 길천119지역대 개청식
고리원전 및 인근 산업단지 재난방지
오다겸 기자 2021-02-25 12:38:02
[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기장소방서는 2월 24일 구경민 시의원, 김민정 시의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박인식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지역 주요인사,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전문 길천119지역대 개청 행사를 가졌다.
길천119지역대는 길천[吉川]마을[질고지(마을 북쪽의 들)와 질곶이천(들을 흐르는 소하천)에서 유래]의 지명을 딴 이름으로, 마을 인근의 고리원전과 산업단지로 인한 대형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 확보와 평상시 안전관리를 위해 건립이 추진되었다.
해당 공사는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180 부지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2020년 4월부터 시작하였고, 시비 총 2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686㎡, 연면적 757㎡, 지상 2층 1동 규모로 올해 1월 준공하였다.
길천119지역대는 소방인력 33명, 무인파괴방수탑차를 포함한 4대의 소방차량을 전진배치해 장안읍 및 일광면 일대의 재난안전과 더불어 신속한 원전안전대응을 위해 양질의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고리원전 등 여러 기관의 도움과 관심으로 길천119지역대가 개청하게 되었고, 장안읍 및 일광면 일대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장소방서는 원전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