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들의 속을 풀어주는 유명 숙취해소음료에 부산 기장 다시마의 유산균발효 추출물이 주요 원료로 사용돼 화제다.

숙취해소음료의 대표주자 동아제약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 플러스'에는 부산 기장 소재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대표 이배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산균발효다시마 추출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중 핵심전략인 해양산업 분야 선도기업이다. 지역 기업과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유산균발효다시마 추출물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Gamma-Amino Butyric Acid)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 강화작용 및 간 조직 손상 개선작용을 한다. 이 물질은 2년여 동안 임상시험을 거쳐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제2011-22호)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현재 이 물질은 기억력 개선 효능 검증을 위하여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기억력 개선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 이배진 대표는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기억력을 개선시켜 음주 후 기억 끊김 현상인 Black Out 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부산광역시 해양산업 분야 선도기업 지정에 이어 NET신기술인증, 녹색기술 인증 및 지식경제부 장관상, 아그리젠토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부산 기장에서 나는 다시마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료생산 농어업인과 기업이 원료조달·제조가공·기술개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동반성장 모델로 인정받아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이 추출물로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간편안 安 인생’과 ‘속편안 安 인생’ 등 건강기능식품 시리즈도 출시, 전국 약국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