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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 당선 - 국비 등 16억 원 투입 연말까지 ‘영화의 거리’ 조성
  • 기사등록 2013-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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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2013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에 당선돼 국비 8억 원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8개 관광특구 중 14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해운대구를 비롯해 5개 자치단체가 당선됐다.

해운대구는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1·2차 심사와 3차 현장평가를 거쳐 관광특구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해운대구는 올 연말까지 국비 8억 원에 시․구비 등 모두 16억 원을 투입해 ‘영화의 거리’ 조성, 단편영화제 개최, 영화촬영지 투어, 시민 영화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의전당에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문탠로드까지 이어지는 8km에 조성한다.
‘영화와 만나고, 친해지고, 놀고, 이별하고, 영화를 추억하는 길’로 5개 테마로 엮어 스토리가 있는 길로 만든다. 영화 마니아들이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에 관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주안점을 둔다.

올 연말까지 5개 테마 구간 중 마린시티에서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세 번째 구간을 먼저 완성할 계획이다. 마린시티 제방에 트릭아트와 슈퍼그래픽으로 영화의 명장면을 관람하면서 중간지점에는 전망데크와 쉼터를 만들어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캐러비안의 해적>의 배 모양을 본떠 만든 전망데크에 오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들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구간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관광객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무비스타가 되어보는 ‘레드카펫 거리’, LED 스크린으로 BIFF의 성장스토리를 보여주는 ‘역사의 길’을 비롯해 악보 보도, 음악분수 등으로 이색 거리로 꾸민다.

이와 함께 ‘해운대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다. 5월에 시나리오를 공모하고 7월에 시나리오 당선작을 영화화할 제작사를 공모하며 12월에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는 ‘시민영화학교’와 4․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영화 <해운대>와 <도둑들> 촬영지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해운대 영화촬영지 투어’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영화의 거리’는 내년에 완공되는 우리 구의 동백섬 해양레저시설, 부산시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모으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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