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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 민속오리마을 새 단장 - 낙후된 미이지 탈피할 디자인 개선사업 본격화
  • 기사등록 2012-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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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구청장 황재관)은 만덕1터널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만덕민속오리마을의 디자인개선사업"이 본격화 된다고 4일 밝혔다.

오리마을은 30여 년 전부터 오리와 염소요리를 판매하는 업소들이 생겨나면서 형성된 마을로 맛과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에 유명세를 떨쳐왔으나 건물 등 환경의 노후화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지난 1월부터 디자인개선사업 용역 발주,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현장간담회 등을 추진해왔으며 8월 17일 디자인개선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9월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브랜드 디자인을 비롯하여 종합안내도, 권역 안내판, 업소 간판, 마을 진·출입구 안내판, 마을옹벽 디자인, 마을주차장 정비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 디자인은 오리 캐릭터와 오방색을 이용한 것으로 친근한 이미지와 전통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각종 안내판과 업소 간판은 오리의 곡선과 오방색을 결합시킨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종합안내도는 약도 형식으로 만들어 업소를 찾기 쉽도록 했으며 솟대를 함께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업소 간판은 지주형과 돌출형으로 각각 제작하며 지주형에는 업소명과 주요 메뉴를 표기하고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명을 설치한다. 업소명과 전화번호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마을옹벽도 오리마을의 새로운 이미지에 걸맞게 변화하게 된다. 오리마을 로고와 솟대이미지를 배치하고 아래에는 키 작은 식물을 심어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벽화를 만들기로 했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공동주차장의 활용도 또한 커진다. 업소별로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방문객이 많은 경우를 대비해 공동주차장의 경사지역을 정비하여 공간을 더 확보하고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이에 황재관 북구청장은 "디자인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오리마을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만덕사지 등 유적 탐방을 함께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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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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