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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앞바다 화물선 화재선박 발생 - 남해해경청, 경비정 급파... 승선원 36명 구조
  • 기사등록 2012-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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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에서 부산으로 운항하는 세주 파이오니아호(부산선적, 화물선, 4,401톤)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상환 이하, 남해해경청)은 현지 경비정을 급파하여 총 38명(승객24명, 선원 14명) 승선원 중 해상표류 중인 승객 22명을 구조했다.

남해해경청은 화재발생 후 선내에서 자체 화재 진압을 하고자 초기진압 후 승선원들을 구명뎃목으로 해상이동시켰으며, 선박내 수색 중 화물창에서 2명의 사상자를 발견, 이송토록 했다.

이날 사고선박에 투입된 해경 관계자는 “당시 화재선박내에 유독가스가 가득하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발화점을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급파된 경찰관에 따르면, 유독가스와 열전도 현상으로 선내 진입이 어려웠으나, 해양경찰관 9명이 유독 가스가 가득한 선내 화물창을 위험을 감수하고 복잡한 화물창 및 선실 등을 수색 중 적재중인 화물차 내부에서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을 발견,(1명 사망, 1명 의식불명) 경비함을 이용해 여수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세주파이오니아호는 부산에서 제주를 운항하는 화물선으로 지난 12일 18:00시경 승객 24명, 승무원 14명, 가스차 3대(LPG 탱크로리 5톤), 화물차 32대를 적재하고 제주를 출항했다.

제주를 출항한 세주파이오니아호는 13일 00:13경 여수 금오도 남동방 14마일 해상에서 화물창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하고, 이에 남해해경청에서 긴급구조에 나선 것.

남해해경청에서는 사고접수 후 통영, 여수해경서 인근경비함정 21척에 긴급출동을 지시, 사고발생 1시간 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을 구조하고 2차 추가 화재 및 오염사고에 즉각 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주파이오니아호 승선원은 통영해경서 소속 515함을 통해 여수항으로 입항 예정이며, 여수해경서는 승선원이 도착하는데로 선장을 대상으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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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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