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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지사장 조강현)는 지난 21일 '바다식목일(5월 10일)' 제정 기념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충청남도 무창포 신비의바닷길에서 개최했다.
오늘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 어업인, 충청남도(보령시) 관계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직원 등 2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숲 가꾸기 소개, 해조류 건조표본 제작 체험, 해양생물 간접체험(터치풀), 바다숲 가꾸기 사생대회 작품 전시, 갯벌 생태계 소개, 갯벌 생태계 소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다식목일은 해조류가 무성하던 바다숲이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등의 영향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어, 국민들에게 바다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속에서 해조류를 심어 육지의 산과 같이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제정됐다.
해조류를 심는 방법에는 성숙한 해조류의 포자(씨앗)를 수중암반 표면에 부착시키는 방법과 어린 해조류를 로프 등에 착생시켜 암반이나 인공어초 등에 옮겨 심는 방법 등이 있으나 서해의 경우(육상의 벼 모내기 방법과 유사함) 잘피를 직접 이식시키는 방법을 활용한다.
해조류는 수산생물의 번식을 위한 산란ㆍ보육ㆍ성육장 역할을 하며, 해조류 식성을 갖는 전복, 소라 등 수산생물의 먹이도 된다.
잘피 및 해조류는 수중이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으로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며, 용존산소를 증대시키고, 수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해양환경의 정화기능도 갖는다.
이 외에도 해양으로부터 산업용 희귀금속(우라늄, 리튬등) 등을 흡수하여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등 그의 기능은 실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비타민, 미네랄(요오드, 마그네슘 등) 등 인체 유용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알려져 고단백,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으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해역 특성에 따라 잘피숲(서해), 모자반숲(동, 서, 남해), 대황숲(동해), 감태숲(동해), 다시마숲(동, 서, 남해) 등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