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5일 일본 입국이 어려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어선을 이용 밀항시키려던 브로커와 밀항 기도자 10여명을 검거 했다.
밀항브로커 김모씨(43·대저동·무직)는 일행 2명을 육상운반책으로 고용하고 자신들이 모집해둔 밀항 대상자 9명을 밀항시키기 위해 4일 오후 12시 10분경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서 렌트카를 이용, 승선 지점인 경남 거제로 이동토록 지시하는 등 밀항 시키려다 잠복중인 경찰에게 검거 돼 미수에 그친 혐의이다.
경찰은 이들 브로커 일당들은 일본 불법체류 전력 및 일본입국이 어려운 사람들 중 주점 등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1인당 800씩 총 7천 2백만원을 받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