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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링 제1차 워크숍 개최 - 로컬푸드 명품화 추진전략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이 브랜드로
  • 기사등록 2012-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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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도시브랜드 자원을 발굴하고, 도시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에서 정한 브랜드 세부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브랜드 파워링 워킹그룹’ 제1차 워크숍을 지난 16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올해부터 도시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브랜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브랜드 관련 기관, 단체, 그리고 기업들이 함께 모여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논의하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브랜드 정책의 열린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금번 제1차 워크숍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참석자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 김현숙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산자원팀장의 ‘로컬푸드 명품화 추진전략’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로컬푸드의 개념, 가치,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선진국 사례 및 로컬푸드 명품화를 위한 제언 등의 내용으로 향토색 짙은 청결하고 맛깔나는 부산의 상징적 친환경 생명 음식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류은순 교수(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부산 로컬푸드 명품화 실행전략에 관한 내용 지정토론에서 지방의 특화된 음식관광 인프라를 통한 인바운드 한식세계화를 꼽았다.

이외 최상훈 JMCI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 로컬푸드와 연관된 스토리 개발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식당 등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철순 경남정보대 교수의 “로컬푸드의 청결 및 건강음식을 제안”. 전영희 부산진구 부전1동 주무관의 “서비스 측면을 최우선으로 지적하며 특화거리 조성의 필요성과 위치정보의 시스템화”를 직설했다.

이상문 시티투어 팀장의 “부산방문 관광객들의 음식에 대한 기호는 다양하다. 로컬푸드의 기회를 제공해 품격있는 부산의 이미지를 남기게하고 싶다.” 장지혜 부산관광컨벤션 뷰로 주임의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UN 산하 WTO 국제회의 만찬 뷔페에서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를 제공한 코너가 회의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며 국제회의 참가객들이 부산의 로컬푸드를 체험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부산은 범어사, 삼광사, 용궁사 등 유명 사찰이 있는 도시이다, 사찰음식도 관광 체험의 일환으로 접목, 브랜드화해 음식을 통한 사찰문화를 체험할 기회제공도 언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은 부산의 역사 문화적 전통과 결부되는 부산다움의 로컬푸드 개발에 대한 시급함을 알렸다.

한편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 특성과 정서를 고려한 테마가 있는 향토음식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어 지역민의 질박한 삶의 이야기가 오롯이 전해져 오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을 전망했다.

부산어묵, 산성막걸리, 기장미역, 돼지국밥, 가야밀면 등 빈부를 떠난 인정어린 부산의 향토음식에는 힘들었던 피난시절로 부터 격동기 한국 근현대사의 스펙트럼이 옛이야기처럼 차곡차곡 담겨 있다. 추위와 배고픔을 서로 달래며 나눠 먹었던 따뜻한 돼지국밥, 그리고 오뎅 국물 한 그릇의 친절, 이러한 향토음식에 담겨 있던 나눔의 미학, 그 정겨움이야말로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 자원이다.

지난해 11월 부산발전연구원 금성근 연구위원은 <부산의 지역브랜드 활용방안>이라는 연구발표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이러한 향토음식을 축제, 관광․컨벤션 등과 연계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브랜드 파워링 워킹그룹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잠자는 부산의 브랜드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실행과제로 채택하는 등 부산의 지역성과 역사성이 녹아있는 브랜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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