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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개체수 증가 막는다 - 반여.반송동 길고양이 1백마리 중성화시켜 방사
  • 기사등록 2012-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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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가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중성화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3월부터 주택가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고 소음 등으로 주민불편을 불러일으키는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이란 길고양이를 잡아서(Trap) 난소나 정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중성화(Neuter) 시킨 후 다시 방사(Return)해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해운대구는 우선 반여동과 반송동 지역에 고양이 덫을 설치해 포획한 후 수의사의 진단을 거쳐 중성화시킨 후 처음 잡았던 장소에 풀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해운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

허지만 일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물병원장 등 전문가들은 중성화 수술이 단지 사람들의 편의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위해서도 장점이 훨씬 많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영역 다툼으로 인한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질병예방 효과도 있어 사람과 더 오래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

구 관계자는 “이번 중성화사업 추진으로 길고양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과 쓰레기봉투 훼손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고자 하면 구청 경제진흥과(749-4521)나 누리동물보호소(701-759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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