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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알아보기 22
지난 8월초부터 미국의 경기불안 및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1,700P에서 1,900P 박스권을 예상한다는 증권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해버리게 만들며 환율급등과 함께 금융위기 때와 같은 두려움이 점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떨어져만 가는 주가를 보니 주식 투자는 위험에 보이고 은행 예금을 하자니 높아만 지는 물가를 따라 가기엔 너무나 낮은 수익률을 견뎌야 하는 현실에서 현명한 투자방법은 무엇일까?

요즘같이 주가가 빠질때 급격히 빠지고 반등도 순간적으로 이뤄지는 변동성 장에서 현금을 가졌다고 해서 기회로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은 시점인데...’  오늘은 이 같은 의문에 조금은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소개 할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변동성 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대상은?
1. 원금보장형 ELS: 기초자산이 50%이내에서 움직일때 연 10%대 이자를 보장하는 투자상품 나와 있어 판매(코스피 1600P에서 ELS를 설정하면 800P까지 빠지지 않으면 10%대 수익을 보장)
2. 물가연동채: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비과세수익이 증가하여 투자수익률이 좋아지는 상품
3.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RP): RP로 달러를 매수했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매도
4. 배당주: 지금은 괜찮은 배당주를 찾아볼 타이밍. 짧게는 5~6개월 투자로 5~6% 수익을 기대
투자자들께 드리는 조언
막연한 낙관주의는 경계하고 팩트 위주로 상황을 파악

유럽재정위기가 글로벌 신용위기로 전이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섣부른 투자활동은 자제할 것을 조언

10월 미니 상승장에서 드리는 투자Tip
유럽사태가 큰 고비를 넘기면 10월 일시적으로 미니 상승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어 팔고사기가 용이한 ETF 같은 상품이 하나의 투자방법도 될 수 있습니다.

일정부문은 안정자산으로 돌리고 일정부문은 다시 찾아올 기회를 겨냥해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전략을 고수한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는 낙폭과대 3분기 실적호전주 및 연말 배당을 목전에 두고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배당주 투자가 하나의 대안으로서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 재테크 알아보기 23
오늘은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혹시 2008년도에 있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대해서 기억 나십니까?

전 세계에 그다지 유쾌한 기억은 아니지만 여기서 제가 말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발상에서 시작합니다. 리먼이 파산한 2008년 이후 3년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자산은 무엇일까? 부동산?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 불패 맹신과 최근 전세 대란으로 인해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답은 따로 있었습니다. TV에서 말하는 금융상품도 부동산도 아닌 바로 3년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자산은 금이었습니다. 금 값은 그 사이에 137.5%가 뛰었습니다. 두 배가 넘게 올랐죠.

실제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10만 원 남짓했던 금 3.75그램(옛날단위 한 돈)이 지금 20만 원이 훌쩍 넘은 것만 봐도 얼마나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금 열풍에 힘입어 골드뱅킹, 금펀드에 대한관심도 높아졌는데 모두 3년 수익률이 130%를 넘었습니다.금이란 건 항상 위기 상황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특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이 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지금까지 금값 오름세는 이상 급등이란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투기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 때뿐이지 사람들은 역시 현물로 가지고 있는 게 마음이 놓인다는 불안 심리가 작동하면서 금 구매에 열을 올렸습니다.

2위는 주식. 위에서 언급한 대로 주가는 상당부분 원상회복해서 3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평균 주가니까 종목별로는 훨씬 더 큰 차익을 본 경우도 많고, 평균 투자수익률에 못미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3위는 채권으로 20%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2008년 9월 당시 예금 은행의 연간이자율이 6% 정도였으니까 3년만기로 가입했을 경우엔 18%가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었습니다.

즉 정기예금과 수익률이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럼 수익률 꼴찌 자산은? 예상할 수 있겠지만 부동산입니다.

얼어붙은 시장이 지금껏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국 집값은 3년 동안 평균 7.6%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셈. 정기예금 이자율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입니다.

정리하면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현물에 대한 투자 요구가 커져 금은 주목받게 됐고, 부동산 시장은 거품만 빠진 게 아니라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 거래 자체가 극도로 부진해지는 침체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성장률 자체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시기인만큼 무리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듯한 유혹은 과감히 떨치고, 투자에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기본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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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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