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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이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 미역의 우수성을 살린 신품종 미역 3종을 개발해 화재가 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10일 목포의 해조류 바이오연구센터에서 신품종 등록 출원을 위해 명명식(해오름미역, 비바리미역, 청해미역)을 거행하고 시험 양식어가에 대한 무상 분양도 실시한다..

실제로 양식 미역은 연간 39만톤(양식어가 818개소, 생산금액 627억원)이 생산되는 어가 소득원으로서 이번 신품종 개발은 세계 종자전쟁에 대비, 우리의 고유한 종 보존과 개발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후문이다.

또한, 2012년부터는 우리나라도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국내?외 해조류에 대해 신품종 보호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우수한 국산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산과학원에서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미역의 특징은 기존 토종 미역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 용도와 채취 시기를 달리 할 수 있고 생산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

토종 미역은 대부분 가공용으로 채취시기가 12월부터 4월까지로 조기 채취가 어렵고 전복 먹이용 미역은 따로 없는 실정이다.

해오름 미역은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채취가 가능한 조기산이다. 엽체가 가늘고 얇아 나물 무침 및 비빔밥용으로 쓸 수가 있고 그 생산성은 울산 토종에 비해 2배라는 것.

또, 비바리 미역은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채취가 가능한 중기산이다. 엽체가 넓고 식감이 부드러워 전복 먹이용으로 알맞으며 그 생산성은 제주 토종과 비교할 때 2.5배다.

이 외에도 청해 미역은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장기간 채취가 가능한 만기산이다. 엽체가 넓고 길어 마른 미역, 간미역 등 수출용으로 상품성이 우수하며 그 생산성은 현재의 완도산 양식 미역보다 1.2배 이상이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국산 미역 품종의 보급률(85%) 개선을 목표로 2015년까지 우량종자 대량 생산체계 구축 및 명품 미역 6품종의 추가 개발.보급에 전력하여 국산 품종의 보급률을 95%까지 높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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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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