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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대리점 매니저 장 윤 정

우리나라 집값과 높은 교육비, 고물가로 인해 국민들 10명중 7명은 은퇴준비를 포기했거나 아예 하지 않고 있다.

이럴 때는 오래 사는 것 자체가 곤욕일 것이다. 20대에 비해 노인들의 자살이 5배나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돈 없이 아프고 오래 살면서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악의 선택을 해버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소액이라도 하루 빨리 은퇴준비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은퇴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한 대답이 67.4%에 달했다. 나머지 32.6%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0대 이상이 58.3%, 30대는 23.9%, 20대는17.8%에 불과하다. 은퇴준비를 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57%이다. 그 이유는 수입부족과 과도한 주택구입 자금 부담, 생활비 부담, 자녀교육 부담 등으로 나타났다.

최저생계비 월150만 원을 기준으로 은퇴기간을 25년으로 가정했을 때 4억 100만 원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노후 자금이 5~7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3.6%나 된다. 노후준비자금으로 50만 원을 투자한다는 응답자는 44.8%,50~100만원은 22.2%였다.

이렇다 보니 은퇴자금에 대해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기본적인 생활도 영위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4%이상이다. 은퇴자금 마련의 방법으로 주식형펀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적립식 장기투자를 권하고 있지만 실상은 대부분 정기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우재룡 박사는 적어도 월급 10%는 연금에 투자하고 3년마다 투자액을 조정하라고 조언한다. 즉, 월 급여 중에서 일정한 비율을 연금에 투자하도록 정률법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최소 3년마다 투자액을 조정하고, 작은 금액부터 일찍 출발해 30년이상 지속해야 충분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노후자금만큼은 적립식펀드 투자로 근로기간 내내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액을 투자하기 보다는 일정한 비율을 연금에 투자해 나가는 선진형 방법을 가지고 고령화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할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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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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