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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고 이로운 ‘석하농원 배’ - 천혜의 환경에서 유기농으로 풍요한 삶을...
  • 기사등록 2011-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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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배’를 재배하기에 아주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겨울은 춥고 봄은 따뜻하며, 여름은적당한수분과 가을의 쾌청한일조량, 이모두가양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들 한다.

과수 재배의 궁극적인 목표는 맛나고 몸에 이로운 과실생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유기 농업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농업 형태로서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존 및 농산물의 안전성 등을 동시에 고려하는 농업을 일컫는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이 있다. 경주시 건천(乾川)이다. 박목월 시인님의 고향 황토십리길 의 고장 건천읍 모량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이십여 년 간 배 농사를 지으며 친환경 유기재배에 혼신의 힘을 쏟아온 사람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그가 바로 ‘석하농원, 의 김석태 대표이다. 19년 전 경주시외곽에서 벼농사를 짓다가, 이곳 건천읍 모량리가 토질이 좋고 장래전망도 있어 보이고 특히 배에는 탄저병 이 없어 배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김 대표를 만나 그의 유기농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껴봤다. - 편집자 주)
 
유기농에 푹 빠진 김석태 대표
이후 김 대표는 더 나은 배를 생산하기 위해 제1회 ‘유기농업기능사’(05405220486B)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유기농업협회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단국대학교 유기농업 최고 전문가 과정을 1기생으로 이수하고 그도 모자라 농업명장이 되고자 경북대학교 마이스터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다.

올해 국제유기농인증(NOP)심사가 통과돼 곧 인증서 교부를 받게 되는 김 대표의 신조는 고집스럽다, ‘농사일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므로 농부를 엘리트 화 시켜야한다’고 가는 곳마다 강조한다.

사실 그는 아직도 모범농부, 부자농부가 되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 스스로 행동강령을 만들어 지키면서. 수목분양사업, 인터넷직거래사업, 현장실습교육, 귀농자교육과 농장견학을 무한 허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기농인증이 나오는 데로 유기농산물 수출도 해본다고 하니 그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내 가족 중에는 의사도 있고 1급 무역사자격증소지자도 있습니다.’라고 자랑하는 김 대표의 웃는 모습에서 참 대단함이 느껴진다.
 
지난 시간, 미꾸라지가 죽어버린 논을 보며 농약의 위 독성을 체득, 즉시 친환경 농법으로 전환한 김 대표는 처음 친환경 농법을 적용시키게 된 계기에 대해 “벼농사를 짓던 시절 정확한 지식 없이 잡초를 제거해준다는 얘기만 듣고 농약을 살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논에는 미꾸라지가 참 많았어요. 가을이면 미꾸라지들을 잡아서 추어탕을 끓여먹곤 했는데, 모심고 풀 약 살포한 다음날 가 본 무논 바닥엔 온통 배를 뒤집고 죽은 미꾸라지로 가득하더군요. 그토록 활기차게 헤엄치던 녀석들이 모두 농약 때문에 죽어버린 것이지요. 그제야 농약이 얼마나 위험하며 독성이 강한 물질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식품에 그런 성분이 들어가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그 때부터 친환경 농법만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게 되었지요.”라고 전했다.

“제가 미꾸라지를 참 좋아하거든요.”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 김 대표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자연, 속에는 너무 많은 ‘해답’이 있고, 그 자연과 유기적인관계를 훼손시키지 않는 (有機)농업은 90%의 노력과 10%의 기술로 이뤄지기에 욕심은 버리고 철학은 가져야한다 ,는 김 대표...
 
우수농산물의 농촌보급화에 힘쓰는 석하농원 - 석하농원의 점질황토 배
석하농원의 점질황토 배는 그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유기농박람회에서 금상도 수상하였으며 생산이력추적 제03808호(농촌진흥청). 유기제배 인증No 16-02-1-6(품질관리원) 비씨에스 코리아 인증제71-1-8호 도 획득했다.

김 대표는 최상의 맛을 느끼기 위해 “신고 배는 영상 2~3˚C, 습도 80%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오랜 시간 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통상 10˚C 내외에서 최고의 맛이남니다” 라고 설명했다.

땀 흘려 일해 줄 농군(農軍)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달콤한 한 조각의 배를 내미는 김 대표에게서 아직도 여전한 농촌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광활한 대지 위에 우뚝 솟은 과수로부터 우러나는 달콤한 향기처럼, 좋은 농산물의 섭취로 더욱 건강한 현대인이 되어 보는 게 어떨까.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내느라 분주한 김 대표의 농장에 비치는 서광이 우리 농촌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에 풋풋한 자연의 생기로 충만한 현대 도시를 꿈꾸며 모든 이의 건강을 염려하는 김 대표의 석하농원이 친환경 과수를 대표하는 업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석하원의 유기농업 행동강령(有機農業 行動綱領)
1 , 철학을 가지고 욕심을 버리자.
2 , 땅이 근본기반이다 토양관리를 우선으로 하자.
3 , 기교를 부리려 말고 자연스런 성숙을 유도하자.
4 , 유기농업에 적합한 종자를 사용하자.
5 ,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주력품종을 선정하여 효율투자하자.
6 , 기주식물을 멀리하고 상호길항 동식물을 가까이하자.
7 , 자원을 절약하여 재활용하고 외부투입을 최소화하자.
8 , 가축 분뇨나 인분을 잘 이용하고 생활 쓰레기를 줄이자.
9 , 동 식물의복지에 심혈을 기울이자.
10 , 유기농업에 현대농법의 유기적인 부분은 접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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