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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8월 1일~2일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한.일본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자유화에 합의(동경노선 제외)해 앞으로 여객과 화물부문 모두 운항횟수에 제한 없이 양국간 자유로운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내 운항가능 지점도 당초 특정도시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항공사가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모든 지점에서 운항지점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 오사카, 나고야 등의 무제한 취항이 가능해졌음은 물론 일본 경유 미국내 이원 운항지점도 기존의 LA, 호놀루루를 포함해 미국내 다른 모든 지역까지 확대 된다.

나리타공항의 활주로 부족 등 시설용량의 한계로 인천 또는 지방도시에서 동경간의 운항 횟수는 최대 주3회까지만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나리타공항의 제2 활주로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10년경 부터는 현행(주73회)보다 운항횟수를 증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2/4분기) 한.일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공급력 증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연간 천만명 가량이 오가는 국제선 제1의 여객시장인 일본과의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앞으로 좌석난 완화 등 항공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양국간 문화, 관광 등 다른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촉진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항공 위상 및 양국관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사간 경쟁을 유발해 운임인하, 적기수송을 통한 환적률이 제고되고 기존노선의 운항확대 및 신규노선 개설이 용이해 짐으로써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화물의 경우 주3회까지 오사카, 나고야 등을 경유한 미국으로의 화물수송 길이 새로 열리게 됐다.

이번 일본과의 항공자유화 합의로 앞으로 다른 국가와의 항공협력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며,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항공협력 확대를 통해 향후 아시아 통합항공시장 구축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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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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