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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0년 주류 출고동향... '공개' - 주류소비량 정체속에 막걸리 소비 지속 증가세
  • 기사등록 2011-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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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주류 제조업체들의 주세 신고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주류 출고동향을 공개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소주.맥주 출고량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나, 막걸리의 출고량은 2009년에 이어 대폭 증가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막걸리 출고량 2년 연속 높은 성장세 기록
2010년 막걸리 출고량(412천㎘)은 2009년(260천㎘)보다 5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막걸리는2009년도 47.8%의 증가율에 이어 2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주류 출고량의 12.0%를 차지함으로써 지난 1995년부터 1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6년 만에 10%대 점유율을 다시 회복했다. 막걸리 수출량은 19,407㎘로 2009년 6,978㎘보다 178.1% 늘어났으며,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년대비 201.4%로 대폭 증가해 전체 수출량의 81%를 차지했고, 미국(8.7%), 중국(4.3%)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수출량 증대에 힘입어 막걸리 수출액이 2006년 이후 5년만에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을 초과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소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 19도 이하 저도주 출고량은 34,413㎘이며, 2009년 17,150㎘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아 저도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위스키, 과실주, 청주의 국내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수입량이 이를 상쇄해 오히려 전체 출고량은 전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전체 주류 출고량 전년대비 3.0% 증가
2010년 전체 주류 출고량은 3,434천㎘로 2009년(3,333천㎘)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민 대중주인 소주는 2009년 대비 약 0.07% 증가하는 데 그쳤고, 맥주는 오히려 약 2.3%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주류 출고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주.맥주 출고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 것은 막걸리가 소주.맥주 소비를 일부 대체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주류 수출.수입 전년대비 16.7%, 8.5% 증가
2010년 주요 주류의 수출은 전년대비 약 16.7% 증가했다. 소주의 수출량은 약 81,543㎘이며 이는 전년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국가별로 볼 때 일본이 전체 수출량의 약 81%를 차지했고 미국(8.7%), 중국(4.3%)순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수출량은 약 65,944㎘로 전년대비 약 15.9%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홍콩(47.3%), 몽골(16.3%) 등이 있다. 막걸리 수출량은 19,407㎘로 전년대비 178.1% 증가했다.
 
2010년 주류의 수입량은 약 112천㎘로 2009년 수입량 103천㎘에 비해 약 8.5% 증가했고, 주류 수입량 중 맥주가 41.8%, 과실주가 22.6%, 위스키가 20.3%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년대비 맥주 14.5%, 위스키 6.3%, 와인 등 과실주는 8.8%, 일본 청주는 32.4% 각각 증가하는 등 수입량이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은 19세 이상 성인 기준 소주 66.6병(360㎖기준), 맥주 100.8병(500㎖기준), 막걸리 14.2병(750㎖기준)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세 납부액 중 막걸리는 전체 출고량의 12.0%를 차지하나 세율(5%)이 낮아 전체 주세 신고액의 약 0.7%(194억 원)를 점유하는 수치이다.

국내 주류시장의 규모는 약 7조 8,907억 원으로 파악되며, 그 중 맥주.소주가 약 7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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