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포스터.미래 한국 미술을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 작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단순 전시를 넘어 차세대 예술가 발굴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가 올해도 막을 올리며, ‘K-아트의 다음 세대’를 미리 만나는 장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비카프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작가를 위한 국내 유일의 아트페어로, 총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아트페어의 핵심은 ‘미술 영재 3인방’ 특별전이다. 전이수(19), 김하민(17), 정인준(8)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개성과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이들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며 차세대 미술 인재로 주목받아온 작가들이다.
전이수 작가는 그림과 글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다수의 출간 경험과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서정적 세계를 확장해온 그는, 작품을 통해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김하민 작가는 공감각적 표현이 특징이다. 색을 소리처럼 인식하는 독특한 감각을 바탕으로 색채의 리듬과 구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피아노 연주도 함께 선보여 시청각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인준 작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색감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적인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친근하면서도 창의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이번 아트페어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교감하는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교육이자 성장의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카프는 ‘Next K-Art’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미래 예술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온 문화예술 플랫폼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작가와 작품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진 작가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이영애 비카프 이사장은 “세 작가는 이미 독립된 예술가로 성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미술 영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람객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