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컨트리클럽 전경.그동안 ‘비싼 스포츠’로 인식돼 온 골프의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진해신항컨트리클럽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전환되며 공공 운영 체제에 들어가고, 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생활체육 공간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진해신항컨트리클럽(CC)이 지난 4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중형 골프장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개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중심 골프장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경자청은 이번 전환을 위해 지난 3월 경상남도와 창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웅동1지구 체육시설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으며, 이어 골프장 인수·인계와 체육시설업 등록까지 마무리하는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진해신항CC는 경남과 부산 주요 지역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중형 전환 이후 이용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주민 중심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운영 주체인 경남개발공사는 대중형 전환을 기념해 5월 가정의 달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경남도민에게는 그린피 2만 원, 부산시민에게는 1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4월 리뉴얼 오픈 기념 할인에 이어 추가로 진행되는 행사다.
경자청은 이번 골프장 전환을 계기로 웅동1지구 개발 정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소멸어업인 부지 및 잔여부지 개발 구상 용역을 추진하며,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대중형 골프장 승인을 통해 진해신항CC가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웅동지구 정상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