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우측에서 6번째)가 기장갈매기 씨름단 선수들과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부산 기장군의 기장갈매기 씨름단이 창단 첫해부터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전통 스포츠 씨름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두며 ‘기장 씨름’의 부활을 알렸다.
기장군은 기장갈매기 씨름단이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전 3개 체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씨름단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쟁 팀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발휘하며 팀 전력의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용장급 이승호, 용사급 김명기, 역사급 박동환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체급별로 고른 성과를 거둔 점은 향후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으로 분석된다.
이번 성과는 15년 만에 ‘기장’의 이름으로 재창단된 씨름단이 단기간에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선수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탄탄한 팀워크, 여기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창단 첫해에 이룬 값진 성과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장갈매기 씨름단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씨름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갈매기 씨름단은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전통 스포츠 씨름의 저변 확대와 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은 오는 5월 평창 오대산천 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