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6시를 기해 전남 여수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과 남면 소리도 등대 종단해역에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기준치인 1㎖당 300개체를 초과한 250~550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적조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장마의 영향으로 인한 해상의 영양염류 증가와 연안수온 상승 및 일조량 증가가 원인으로 현재 표층수온이 23.4~24.9℃로 이같은 수온대가 유지될 경우 코클로디니움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과학원은 적조상황실을 24시간 상시 가동하고 어민들을 대상으로 방제단을 편성해 적조의 해안 접근시 먹이공급 중단, 산소발생기 가동, 액화산소 공급 등의 대처와 피해방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