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 공공기관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들의 우수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공직사회의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예고 없는 옹벽 붕괴, 이제는 시민 안전 매뉴얼이 책임진다"라는 사례로 상을 받았다. 공사는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 TF를 구성해 공동으로 매뉴얼을 개발했다. 합동 점검과 워크숍, 초청 강연, 업무협의회 등을 통해 매뉴얼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부산과 제주의 보강토 옹벽 누수와 토사 유출 여부를 점검하며 체크리스트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실무 개선 과제를 도출해 매뉴얼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이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