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3일 남구 부곡동에서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 관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시장과 공진혁 시의회 운영위원장,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공급망 정책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통합 관제실과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총 사업비 156억 원이 투입됐다. 2023년 10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됐다.

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은 1962년 울산 특정 공업지구 지정 이후 60년간 주력 산업의 발전으로 노후화와 과밀화가 심화돼 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이 커졌다. 개별법 적용으로 지하 배관 안전 관리를 총괄할 센터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울산시는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부와 산단 공단과 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했다. 센터 준공으로 국가산단 내 지하 배관의 안전 관리와 실시간 통합 관제, 안전 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안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CCTV와 AI, IoT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더욱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 단지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