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환경분야 기술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환경R&D 기술이전-금융지원 연계 기술사업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기보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환경R&D 성과물을 기술거래 수요기업과 매칭·연계해 기술거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기술이전 및 유망기술 도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기술거래 유관기관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기술이전 설명회 ▲기술이전·금융 상담회의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화학연구원(KRICT),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9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석해 ▲환경보건 ▲공기·물 관리 ▲토양·지하수 관리 ▲자원순환 관리 분야의 주요 8가지 사업화 유망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또한 상담회에서는 공공연구기관과 수요기업 간 1대1 맞춤형 기술상담이 진행돼 기술이전과 중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기보는 현장에 기술금융 전문인력을 배치해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을 지원하며,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기보는 2014년부터 기술거래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5800여 개 중소벤처기업에 약 9800건의 기술이전을 지원하며 체계적인 기술중개업무를 수행해왔다. 또한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 기술 및 연구기관 추천 ▲전자계약 서비스 ▲M&A 거래정보망 등을 수요기업에 제공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환경 분야의 기술 수요·공급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환경R&D 우수 성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개방형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