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경남은행이 거제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일에도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조치다.
오는 4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매월 20일 이후 첫 일요일마다 거제 삼성중공업 휴센터 정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곳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분실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AI 통·번역기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태 개인고객부 부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평일 은행 업무를 보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일요일 무빙뱅크를 도입했다"라며 "운영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을 위한 전용 창구를 개설하고 K dream 글로벌 통장 등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향후 채널 확대, 통·번역기 설치, 각종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