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추락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량 설치 공사 중 작업자가 사다리 미고정으로 인해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공사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른 응급조치를 점검했다. 또한 상황 통제반, 시설 복구반, 유도반, 응급구조반의 임무와 숙지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모의훈련 후에는 공사 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고위험 사고 유형인 추락, 충돌, 협착, 화재 등 다양한 유형의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신창호 사장은 "모든 사업장에서 주요 사고 유형에 맞춘 모의훈련을 실시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겠다"라며 "전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유형에 대한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