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 안정화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병진 사장이 이끄는 공사는 전기, 기계, 신호 등 주요 분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대책은 오는 5월 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며, 최근 발생한 일부 노선의 이례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 5년간의 사고와 장애 유형을 분석하여 주요 위험 요소를 도출하고, 내·외부 전문가들과 합동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단이 발생한 4호선은 4월 말까지 특별 훈련과 대응 매뉴얼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필요 시 추가적인 시설 보강과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모든 노선에 대한 안전 진단도 함께 실시하여 운영 및 유지 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공사는 기술혁신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도시철도 안정화 추진 TF'를 구성하여 전기, 기계, 신호, 통신, 전자, 차량, 구조물 등 세부 분야별로 운영하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위험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점검하고 있다.
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성능 평가를 기반으로 C등급 이하의 시설은 우선 개량 대상으로 선정하여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주요 부품 교체와 정비 주기를 조정하여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고 열차 구원 절차, 시설물 보수 작업, 현장 대응 매뉴얼 등을 전면 보완하여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이병진 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종합 대책 수립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고,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