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글로벌 공동 R&D 선정기업인 '식스티 헤르츠'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열린 '글로벌 공동 R&D 매칭데이'의 후속 조치로, 당시 행사에서는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와 국내 중소기업 간 1:1 상담을 통해 글로벌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총 2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그중 매칭에 성공한 식스티 헤르츠는 2024 에너지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돼 4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식스티 헤르츠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하는 IT 소셜벤처 기업으로, 가상발전소(VPP)를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 스쿠럼'을 개발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동 R&D를 통해 대규모 실증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규 대표는 "기보가 프라운 호퍼 연구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글로벌 공동 R&D 추진 과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R&D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창 이사는 "매칭 데이는 국내 기업에 글로벌 기술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거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벤처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