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참여를 위해 '안전사이렌'을 4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안전사이렌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안전신고 채널이다.

공사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QR코드 스캔부터 신고 접수, 조치 결과 회신까지의 과정을 직관적으로 설계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병진 사장은 "안전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시선이 중요하다"라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취지에서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도시철도 내 모든 시설물로, 안전에 위협이 되는 모든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안전 관리 부서에서 즉시 위험 여부를 판단해 필요 시 관련 부서와 협력해 안전 조치를 시행하며, 결과는 신고자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된다.

또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한 신고자에게는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진 사장은 "쉽고 간편한 안전 신고 채널을 통해 시민 모두가 도시철도 안전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라며,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