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열화상 카메라, 스피커, 서치라이트,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 등이 탑재된 첨단 드론을 도입해 재난 대응력과 시설물 점검 기술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생한 백양산 산불 같은 화재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주요 공원·유원지에서 화재 발생 시 잔불 감시와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시설 온도 분석, 교량·건축물 외관 미세 균열 탐지, 시설물 손상 여부 점검 등에도 활용된다. 특히 최대 200배 줌 기능과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으로 정밀한 관찰과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이번 드론 기술 도입으로 공단은 재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고 안전 점검의 정밀도를 높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첨단 드론 기술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공공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