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국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90개(광역 7개, 기초 83개)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이번 공모에서는 부산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2유형(광역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수상 결과는 향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평가에 가점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촘촘한 늘봄학교와 학력·아침·독서체인지로 부산 교육체인지'라는 주제로 시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협력 과정과 추진 성과를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체제다. 부산의 교육발전특구는 부산형 통합 늘봄, 부산발 공교육체인지,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이라는 5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부산형 통합 늘봄과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의 주요 성과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시-교육청-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아동을 보살피고 교육하는 통합지원체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구축했다. 또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우수 협력 모델인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과 더불어 대학과 지역기관이 협력하여 수준 높은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부산 늘봄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착시켰다. 시교육청은 인성영수캠프,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성장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켰으며,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키우는 아침체인지와 독서체인지 프로그램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공모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되며, 그 기반은 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라며 "부산이 미래 교육의 혁신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