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동백공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착공을 축하했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은 마린시티 월파 방지를 위해 마린시티 연안에서 150미터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미터, 높이 13미터(수면 3미터 노출)의 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6년 마린시티 일대가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구로 지정된 후, 시와 해운대구는 주민설명회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거쳐 이안제 설치를 결정하고, 지난해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태풍, 해일 등 높은 파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