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27일(금)해운대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 사랑샘복지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지난 12월 27일(금),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DPI, 한국장애인자립생활총연맹이 주최한 ‘2024 사랑샘복지대회’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와 내외귀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되었다.
“2024 사랑샘복지대회”는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연대를 통해 장애인 인권과 자립을 향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 행사를 마련한 장진순(사랑샘복지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중증장애인의 자립적인 삶을 돕는 활동지원사들과 사회복지사분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수고하신 모두를 위해 을사년 새해에도 더욱더 희망차게 발전하는 사랑샘 복지회로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 사랑샘복지대회에서 장진순 이사장(사랑샘 복지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년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해 온 활동 지원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아낌 없는 박수와 격려가 쏟아졌다. 이에 한 활동지원사는 “이 자리를 통해 저희의 노력을 인정받고, 함께 걸어가는 길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깨닫게 됐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또 한 장애인은 ‘활동 지원사들의 도움 덕분에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그 감사함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운대구 구청장상 시상식이 진행되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직접 구청장상을 수여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증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과 자립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며, 해운대구가 장애인 복지의 선도적인 지역이 되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권익 향상과 자립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두 인물에게 인권상이 수여되었다. 최창현 수석 부회장은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의 대표이자,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해 헌신해온 사회 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07년, 전동 휠체어를 타고 유럽을 횡단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업적으로 세계에 큰 영감을 주었다. 이 도전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장애인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깊은 성과였다.
( '2024 사랑샘 복지대회'에 참여한 내빈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또한 이영호 사무총장은 청년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대표로,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평등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만 65세 이상 중증장애인의 활동지원 보장을 요구하며 6인의 삭발식에 직접 참여하여 기존 정책을 폐지하고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만 65세 이후에도 장애인들이 활동지원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많은 장애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 날 장진순 이사장(사랑샘복지회)은 2024년 장애인 권익 옹호와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분을 선정하여 인권상을 시상하였다. 시상식에서 장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3회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장애인 권익 옹호와 역량 강화에 기여한 이들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연말, 새로운 더 큰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었다.
김효석 기자